키친

요시모토 바나나

저가 고등학교에서 일본책에 빠져들어...

표시에 뭔가 끌려서 읽었던 책입니다..
요시모토 바나나의 초기작입니다 1988년작이라고 나와있는듯하네요..

그때는 요시모토 바나나, 에쿠리 가오리, 또 등등...
일본의 유명한 작가들을 모르고 봤던 책중 하나였습니다..
음 여성향의 소설이 좀 좋았거든요..
잔잔하면서..마음이 편해지는 책들이 많더군요..
지루한 일상에서 재밌게 읽을 책을들 찾는다면
한번쯤은 읽어 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.

그 소설중 앞부분을 좀 퍼왔습니다..
이 소절이 벌써 약간은 여성향의 냄세가 풍긴다고 생각이 드는군요.

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부엌이다.
그것이 어디에 있든, 어떤 모양이든, 부엌이기만 하면,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장소이
기만 하면 나는 고통스럽지 않다. 뽀송뽀송하게 마른 깨끗한 행주가 몇 장 걸려 있고
하얀 타일이 반짝반짝 빛난다/
구역질이 날 만큼 너저분한 부엌도 끔찍이 좋아한다/
바닥에 채소 부스러기가 널려있고. 실내화 밑창이 새카매질 만큼 더러운 그곳은,
유난스럽게 넓어야 좋다. 한 겨울쯤 무난히 넘길 수 있을 만큼 식료품이 가득 채워진
거대한 냉장고가 우뚝 서 있고, 나는 그은색 문에 기댄다. 튀긴 기름으로 눅진한 가스레인지며 녹슨 부억ㅋ칼에서 문득 눈을 돌리면 ,창 밖에서는 별이 쓸쓸하게 빛난다.

by 재재 | 2006/08/01 02:49 | 촬스 책보니? | 트랙백 | 덧글(1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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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하늘색향기 at 2006/08/23 11:06
저랑 취향이 같으시군요.
요시모토 바나나..에쿠리 가오리..:) 좋죠~
전 무라카미 하루키나 무라카미 류도 좋아해요..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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